여러 가지 외부 요인들로 인한 체리나무의 조기낙엽은 당해년도에는 열매의 맛과 사이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다가오는 겨울철 월동과 내년의 신초 그리고 열매수정을 위한 나무의 저장양분 부족을 초래한다. 따라서 과일을 생산하는 농민은 무엇보다 나무의 잎을 지켜내는 것은 목숨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일인 것이다.
잎은 4월부터 11월 단풍들 때까지 지속적인 광합성작용을 하여 탄수화물을 만들어 열매와 나무에 여러가지의 양분 형태로 저장을 하게 된다. 꽃눈은 5~6월 봄철에만 꽃분분화가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늦은 가을까지 계속해서 양분을 축적하며 충실도를 높여간다. 10월말인 지금도 인편이 닫히지 않고 안쪽의 꽃눈이 계속 커지며 밀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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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나무에서 잎이 중요한 이유
1. 비가림 시설 설치하기
균에 의한 병원균의 침투는 거의 흐르는 빗물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간이비가림 시설이라도 설치를 하게 되면 나무와 잎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이 만한 방법이 없을 것이다. 돈을 벌어서 설치할 것인가? 아니면 설치해서 돈을 벌 것인가? 문제는 설치비용이다. 고민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2. 토양의 통기성 확보를 통한 건강한 뿌리 만들기
- 수단그라스와 호밀의 토양공급을 통한 유기물 함량 높이기
- 두둑의 조성과 유공관 매립을 통한 토양 수분의 빠른 배출
토양조성이 사양토인 경우 배수 및 유기물 투입에 상당히 유리한데 농장마다 토성이 다르므로 토양검정을 통해서 내 땅의 토성과 유기물 함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황토점질 토양은 과습과 건조가 쉽게 반복되어 뿌리가 쉽게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더구나 이러한 구역에 세균성 수지병에 약한 품종을 식재한 경우에는 수지증상이 심하게 발생해서 조기낙엽되거나 나무나 가지가 고사되지 않도록 품종과 대목선정은 물론이며 토양 통기성 확보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3. 장마철 파라핀고착제 사용하기
비가 며칠간 길게 내리는 기간이나 특히 장마철에 식물성 왁스층 보호코팅제인 파라핀고착제를 방제시 혼용하게 되면 빗물에 대한 표면장력을 줄여주고 침투하는 병원균에 대해 코팅을 통한 보호효과를 볼 수 있다. 동계방제시에도 강우로 인한 석회보르도액 약해를 방지하기 위해 파라핀고착제을 사용하는게 좋다.
내 지역의 농협이나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며 대원화학의 균카바, 중앙프라자의 아비온, 동방아그로의 케어스 등은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고 가격도 500ml 한병당 10,000원~12,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4. 장마철에 내우성이 강한 살균제 사용하기
보통 장마전에는 곰팡이성 병원균에 대해 집중해서 푸르겐/카디스와 같은 살균제를 선정하는게 좋은 반면, 수확후 장마기에 들어서면 깨끗하던 잎들이 균과 충에 가해를 받아 급격히 악화되게 된다.
장마중에는 에이플/카브리오에이 같은 내우성이 좋은, 치료와 보호겸용 살균제를 2~3회 연속으로 살포하되 반드시 위에서 언급한 식물성 왁스층 보호코팅제인 파라핀고착제를 내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선정해서 꼭 같이 혼용해서 방제해 주길 권해 본다. 이럴 경우 장마기 점무늬 낙엽병이나 갈색무늬병(갈반병)의 감염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5. 통풍에 유리한 수형과 나무가지 관리
주간형이나 자연개심형의 수형의 경우 나무가지가 겹치거나 가리는 경우가 많아 방제약이 도달하지 못하느 영역이 있는 반면, 정형화된 시스템 수형인 팔매트/UFO/KGB 수형이 채광과 통풍에 좀 더 유리하다.
과일나무에서 잎은 탄수화물 생산공장
과일을 생산하는 농민은 겨울철 월동과 내년의 신초성장과 열매수정 그리고 1차 비대를 위한 저장양분, 즉 탄수화물 생산공장의 역할을 하는 체리나무의 조기낙엽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