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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기 3번의 흰뿌리 성장 단계에 따른 최적의 체리나무 시비전략

생육기 3번의 흰뿌리 성장 단계에 따른 최적의 체리나무 시비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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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년생 과수나무에서는 개화기와 영양생장(줄기, 잎, 뿌리 등) 사이 기간에 대부분의 영양분의 흡수가 일어나게 된다. 체리나무의 뿌리는 봄철기간중에 토양속 온도가 대략 15도가 넘어서면 본격적으로 흰뿌리 성장을 시작하게 되며, 20도가 되면 피크를 이루게 된다. 토양온도가 25도로 더 올라가면서 다시 감소하고 30도가 넘으면 성장이 멈추게 된다. 생육기간중 15~25도의 최적의 온도 토양층(대략 25cm~75cm)을 찾아서 왕성한 흰뿌리 발근을 지속하게 된다. 따라서 75cm 깊이의 토양층 온도와 유공관, 토성, 두둑높이 등을 통한 산소의 공급은 깊고 넓게 근권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체리나무 신초와 흰뿌리의 성장

흰뿌리 성장의 이해를 통한 최적의 비료주는 시기 파악하기

1. DAFB(Days After Full Bloom)

이 시점은 대목에 따라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셀라6 대목기준 대략 만개(개화 80%)후 30일 정도가 되는 지점이다(DAFB: Days After Full Bloom). 반면에 열매의 성장단계중 세포분열의 최고의 성장기간은 만개후 3주가 지난 일주일간으로서 DAFB 21 ~ 28 사이이다.

2. 생육기 3번의 흰뿌리 성장

블루베리의 경우에는 5월~6월 사이에 한번, 8월~9월 한번 크게 두번의 급격한 뿌리성장이 일어나며 가을철 뿌리의 성장이 봄철 뿌리 성장량의 4배이상으로 더 왕성하게 자라게 된다.

1) 1차 성장

반면에 체리의 경우에는 생육기간중 3번의 큰 흰뿌리 성장이 일어나는데, 1차는 세포분열이 끝난이후, 두번째는 수확후, 마지막은 늦여름에서 초가을 이렇게 3번에 걸쳐 흰뿌리의 성장이 일어난다. 저장양분에 의해 시작된 초기 열매의 세포분열과 신초의 생장은 1차 흰뿌리 생장을 통한 토양속 영양분 흡수를 시작함에 따라서 2차 성장(세포비대와 지속적인 신초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2) 2차 성장

2차 흰뿌리의 성장은 수확이후 가장 큰 성장을 하게 되는데, 해외의 체리적지의 경우 여름철 강수량이 우리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되며, 1차와 3차의 뿌리성장보다도 월등한 뿌리량을 생성함에도 불구하고 신초의 성장은 멈추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수확기이후 바로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신초의 성장이 2차~3차까지 이어지는 성장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여름철 광합성부족과 질소의 과다한 흡수로 인해 수체내 C/N율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체리재배적지에 비해 꽃눈형성에 상당히 불리함을 의미한다.

3) 3차 성장

3차 흰뿌리의 성장은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다시 한번 일어나는데, 흰뿌리량은 여름철 2차 생장보다는 적고 1차 보다는 월등히 많다. 이시기에 뿌리를 통한 양분의 축적은 지속적인 꽃눈충실도 향상과 월동 및 내년의 생장을 위한 저장양분을 축적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시기의 늦장마도 조기낙엽 및 저장양분 축적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뿌리의 2차, 3차 생장이 1차보다 월등히 많다는 사실은, 개화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유달리 짧은 체리의 초기 성장(개화/화분관 신장/출엽/신초 생장/열매의 초기 성장 등)에 있어서 뿌리, 줄기, 눈의 저장양분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3. 시비 전략

예전에는 NPK 비료를 일반적으로 늦겨울에서 이른 봄 사이에 한번의 시비를 하고 비에 의해 비료가 토양속으로 흡수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생육전 한차례의 시비는 여러가지의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토양과 식물체내에서 쉽게 이동하는 영양분의 공급은 불필요한 낭비가 없는 방식으로 시비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 일부 비료, 특히 질소는 신초가 성장하기 이전에 토양에서 용출된다. 일반적으로 신초의 본격적안 성장은 영양분의 토양흡수가 시작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 다량의 비료는 토양속 미네랄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 토양에 쉽게 흡착되지 않는 영양분은 여름에 결핍증상을 자주 보이며, 하물며 체리는 그 이후에 영양분을 추가로 필요로 한다.

4. 체리열매 성장단계에 따른 비료주기

미국의 연구자료를 보면 우리의 가을철 요소엽면시비처럼 튼튼한 꽃눈의 형성과 이른 봄의 초기성장을 위해 늦여름 질소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생육초기의 잎, 꽃, 열매, 신초의 성장은 주로 지난해 여름과 가을에 나무에 축적된 질소저장양분에 의존한다. 비료의 공급은 나무가 요구하는 시점에 맞춰 시작되어야 한다. 체리나무의 양분에 대한 요구는 생육기내내 다양하며, 체리열매 성장단계에 맞는 영양분의 역할과 시비전략은 다음과 같다.

1) 개화 및 착과

체리나무는 겨울 휴면기를 지난 후 성장을 시작하며, 초기의 뿌리성장, 잎의 생성, 개화 그리고 초기의 열매 비대를 위해 필요한 양분은 나무속 저장양분에서 나오게 된다. 이 저장양분의 대부분은 지난 수확기 이후의 기간에 축적된다. 양질의 저장양분은 초기의 높은 세포수를 보장해 줌으로써, 초기의 열매 사이즈를 지원해 준다. 잎과 신초는 토양속 양분을 뿌리가 흡수를 시작해야만 비로소 실질적인 성장을 시작한다. 따라서 만개후 30일동안(DAFB < 30) 토양에 공급된 비료는 쉽게 이용할 수 없게 된다.

2) 신초 성장

빠른 신초성장 기간중에도 열매의 성장은 더디지만 멈추지는 않는다. 이 기간동안 토양으로 부터 흡수된 영양분은 주로 신초성장에 이용되는데, 유목을 제외한 결실연령의 나무에 이기간동안 과도한 질소는 열매의 품질(색깔, 경도 등)을 낮추고 나무의 결실 부위를 감소시킨다. 또한 비로 인한 질소의 과다 흡수는 생리적 낙과의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키고 여름과 겨울의 전정에 필요한 비용도 증가시킨다. 

3) 빠른 과일비대

이 기간은 수확전 3~4주 기간으로서 열매의 사이즈가 빠르게 증가한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무관리는 수분스트레스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 기간동안 비료, 특별히 질소(N)는 공급해서는 안되며, 인산과 칼슘 등을 통한 열매의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4) 수확이후

이 기간동안 양분은 내년 봄을 위해 저장된다. 일단 나무의 성장이 멈추면 체리나무에 필요한 비료의 50% 정도를 공급할 수 있다. 이 영양분은 나무의 잎과 눈 그리고 가지에 저장되며, 낙엽이 지기전에 잎의 양분도 나무(뿌리와 줄기, 눈 등)로 이동된다.칼륨(K)은 토성에 따라 분할시비가 유리하다. 질소는 확실히 분할해서 시비하는 것이 유리한데, 질소(N)는 토양에 고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적어도 두번의 시비가 필요하다. 열매가 결실이 되는 성목을 위한 질소와 칼륨의 일반적인 시비방법은 이른 봄에 50%, 수확기 이후 올해의 성장이 완전히 멈추고 경화가 이루어진 후에 50%로 분할해서 시비해야 하는 것이 좋다.

인산(P)은 가을철 나무 열을 따라 한번의 시비가 적당한데, 이것은 토양속에서 쉽게 고정되기 때문이다.해외 연구의 경우, 수확후 바로 감사비료의 의미로 비료를 주게 되면, 나무 자체와 결실량에 큰 효과를 준다고 한다. 하지만, 수확후 바로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양분(특히 질소)을 과다하게 흡수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감사비료의 효과에 대해 조심스럽다. 하지만, 웃자람을 억제하기 위한 질소(N)이외의 인산(P), 칼륨(K) 그리고 미량요소의 엽면시비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체리나무의 흰뿌리 성장의 생리를 이용한 최적의 시비전략

체리나무의 생육기간 3번의 흰뿌리 성장을 이용한 시비가 매우 현명하고 이와 더불어 신초성장에 따른 부족양분을 엽면시비로 보충하는 시비전략이 필요하다.